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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오늘

with/정 열

by 7sun 2022. 5. 13.

with/정 열

 

목이 따갑다, 새벽 네 시 이십일 분

최루탄 같은 미세먼지, 마침내 확 닫아버린 눈

유일한 마스크의 고마움을 깨달아 보는 시간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하루 종일 공중에 떠다니는 검은 눈, 마주할 때마다

시야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무표정하게 굳은 시멘트 같아

그 느낌 알지만 한결같이 서로 외면하는 듯한 우리들은

타인 아닌 타인들이 아닐까

 

어느덧 적응이 된 마스크지만 한시라도 벗어나고픈 현실 속

 

드디어 개봉 박두를 앞두고 있는 마스크에 대한 해제

오징어 게임에 대한 해석, 굳이 필요할까

 

빌 게이츠, 아인슈타인도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지구

함께라면, 그 어떤 환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은 본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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