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바람/정 열
방금 전 까지 병원을 들러 저녁을 먹고 왔다. 오자마자 창밖을 한번 내다봤다. 저녁 때가 되면 하는 버릇이다. 이 시국에 생긴. 아무튼 조금 오버한 감이 없지 않지만. 내친김에 창문도 열었다. 순간 자동으로 몸이 웅크려졌다. 오싹했다. 창문을 닫았다. 3월의 차디찬 바람, 즉 대찬 겨울 바람과는 또 다른 선뜩함이랄까. 가볍게 입은 옷 때문 만은 아닌 것 같은 아무튼 그 미묘한 뭐랄까, 이 분명한 차이란?
-3월 14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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