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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오늘

언어의 호흡 /정 열

by 7sun 2022. 3. 13.

언어의 호흡/정 열

 

 

습관처럼 앉아본 컴퓨터 앞, 너무

막연해, 무심코 활짝 열어본 창밖, 순간

흠씬 맑은 피의 공기, 스르르 감은 눈

하나의 나뭇잎 되어 가로로 저어보는

얼굴, 시원하게 뚫린 혈관의 도로, 어두움

속에서도 넘쳐나는 에너지의 자동차들

살아 숨 쉰다는 것, 이처럼 피부에 와닿는

고마움일까, 활기찬 우리 몸의 내부 같아

이 지상, 사람의 오장 육부, 진정한 호흡

피돌기, 언어, 너에게도 쉬임없이 신선한 

외부 공기를 쐬어주리라, 너 역시

살아 숨쉬기 때문이다

 

오늘 10분 글쓰기를 마치며.

항상 감사하다.

고맙고...

모두 따사로운 봄밤 되시길...

 

https://posty.pe/qcszis

 

가면/정 서

37992sun.posty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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