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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오늘

일곱 시 오 분/정 열

by 7sun 2022. 3. 25.

일곱 시 오 분/정 열

오두막집에서의 장작불 소리와 빗소리의 영상

꿈속인 양 들어요

저를 위한 기도는 결국 저의 무의식을 위한 기도이니까요

하루아침에 바뀐 루틴이지만

깊이 들이마셨다 내뿜어 보는 호흡

비에 젖은 나무 향이 느껴져요, 기분이지만

도전 아닌 도전이 시작됐어요

한 장씩 찢어 맛있게 먹어치우 듯 섭렵할 국어사전

낯선 단어가 나올 때마다 흡수할 거예요

빈약한 어휘에 살과 피 같은

영감이 오는 상태를 지켜볼 거예요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다듬 듯 매만져

소소한 파티라도 나가보도록 하려고요

상상이라도 좋아요

원래 저는 마음먹은 것은 해 내고야 마는 성향이거든요

맑은 날씨지만

오전 내 켜놓은 유튜브 영상, 빗소리와

타들어 가는 장작불 소리는

이상적이네요

이토록 좋은 기운의 소리와 함께 하는

여러분 모두 굿데이입니다.^^

 

 

https://youtu.be/jqqUrB_ju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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