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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오늘

오지 않는 잠

by 7sun 2023. 9. 25.

오지 않는 잠

 

분명, 아침 여섯 시 반이면 일어나야 한다

하지만 잠을 이룰 수 없다

분명 나만의 이루지 못한 뭔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 붙잡고 있을 순 없다

기다리고 있는 내일 또한 나의 부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버젤페터를 처음으로 마셔본다

육십 가지 허브 추출물로써

의학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했으니까

좀 마셔도 해롭지 않을 거란 상상

 

그러니까 내일을 생각하면 자야만 한다, 반드시

공부가 쉽다면, 세상이 평등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해하고, 더욱 더 매달리게 되는 공부

흐 평등, 웃지만 분명

난 안다, 어느 정도 마지노선 

그 끝에 웃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되는 

혼자여도 행복할 수 있는

어차피 인생이란 

혼자라는 것을 알아가는 것일 테니까

 

잠을 자지 못하지만

위스키에 의존하더라도 잘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잠!

구원이니까, 나는 

불면증이 너무 심하니까, 마신다

긴장의 끈을 늦추는 것보다 더 급한 것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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