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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슬로우... https://youtu.be/gA0FnQX_Mb4 2022. 4. 26.
블루... 블루/변영현 파란 동그라미를 그려요 당신은 호수인 줄 알고 뛰어들어요 팔랑팔랑 헤엄쳐요 바다처럼 넓고 깊어요 파란 동그라미 속의 당신이 파랗게 물들고 나를 찾아봐, 하는 목소리에 물이 뚝뚝 떨어져요 안 보여요 안 보인다니까요 여기 있어, 하는 목소리에 숨이 헉헉 차오르네요 파란 동그라미 위에 파란색을 더해요 내게는 다른 색이 없거든요 조금 다른 파란색이면 당신을 찾을지도 몰라요 몰랐어요 더 깊어질 뿐이라는 걸 바닥을 찾지 못할 거예요 하늘을 찾지 못할 거예요 파란 지구별에서 나갈 수 없듯 당신은 거기서 허우적거리겠죠 파란 동그라미 파란 동그라미 블루칩 같기도 하고 버튼 같기도 해요 속는 셈 치고 한번 눌러 볼까요? 잭팟이 터질까요, 당신이 튀어 오를까요? 하나, 둘, 셋! 아, 물감이 덜 말랐네요 파랗게.. 2022. 4. 26.
변성기... 변성기/김수원 접시는 바꿔요 어제 같은 식탁은 맞지 않아요 초승달을 키우느라 뒷면이었죠 숨기고 싶은 오늘의 숲이 자라요 깊어지는 동굴이 있죠 전신거울 앞에서 말을 타요 알몸과 알몸이 서로에게 내 몸에서 나를 꺼내면 서로 모르는 사람 우리는 우리로부터 낯설어지기 위해 자라나요 엄마는 앞치마를 풀지 않죠 지난 앨범 속에서 웃어야 하나, 둘, 셋 셔터만 누르고 있죠 식탁을 벗어나요 눈 덮인 국경을 넘어 광장에서의 악수와 뒤집힌 스노우볼의 노래, 흔들리는 횡단열차와 끝없이 이어지는 눈사람 이야기, 말을 건너오는 눈빛들과 기울어지는 종탑과 나무에서 나무와 나무까지 밝아지는 모르는 색으로 달을 채워요 접시에 한가득 마트료시카는 처음 맛본 나의 목소리 달 아래, 내가 나를 낳고 나는 다시 나를 낳고 나를 낳고 내가 .. 2022. 4. 26.
강교... 강교... 298. 갑제 : 아주 잘 지은 큰집. 299. 갓나다 : 이제 막 태어나다. 230. 강강 : (몸이) 건강하고 굳셈. 231. 강강술래 : 전라도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민속춤, 또는 그 노래, 마을 부녀자들이 손을 잡고 원 그려 돌며 '강강술 래'를 부르면서 추는 춤. 232. 강강하다 : 성정이나 기력이 굽힘이 없이 꼿꼿하다. (경울의 ) 날씨가 매우 차다. 풀기가 너무 세어 빳빳하다.(강강히) 233. 강개무량 : 한탄하고 분개함이 끝이 없음. 234. 강계지사 : (불의에 대하여) 의분을 느끼어 한탄하고 분계하는 사람. 235. 강교 : 강이 흐르고, 도시의 변두리. 236. 강구연월 : 태평한 시대의 펴화로운 거 풍경. 태평스러운 시대 ( ~ 동요 듣던 요임금 성덕이라.) 237. .. 2022.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