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기운1 기다림의 끝/정 열 기다림의 끝/정 열 삼 일이나 잠을 자지 않아도 거뜬할 것 같은, 푸른 기운 확 퍼져, 마치 가솔린을 하나 가득 넣고 달리는 든든한 아침 차량의 바퀴 소리 같다 누군가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또 누군가는 잠을 자고, 저토록 그러니까 새벽 내 운전을 한다, 항상 같지 않은 오늘, 하루 사이 봄은 가고 여름은 왔다 기다림의 끝은 이토록 구애됨 하나 없이 송두리째 마음을 다 가진 기분일까 훔친 것도 없는데, 모두 쥐고 있는 것만 같은 마음이다 2022.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