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혀1 1222 감정 1222 감정감정은 항상 듣는 말이 잘 다스려야 한다는 말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감정은 털어내 버려야 할 쓰레기 같은 게 아닐까. 오늘은 교리실에 도착함과 동시에 가볍게 인사만 하고 사담은 한 귀로 듣고 흘렸다. 지난주와 같은 불상사를 원천 봉쇄하고자 나름의 작전이었다. 확실히 지난주와 달리 표정 관리하기로 작정했던 만큼, 감정에 있어서 만큼은 분분하지 않은 것이 세상 살 것 같았다. ----------------- 실은 오늘, 교리실 들어갔을 때, 교리 공부 마지막 날인 관계로 교리 선생님께서 손수 장만해 오신, 먹음직스러운 치즈가 곁들인 양상추샐러드와 갖은 야채, 계란 범벅이 들어간 맛있는 샌드위치가 자리에 떡하니 놓여 있었지만, 다들 쳐다보는 사람들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얌전히 자리에 앉았.. 2024.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