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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귀 1

by 7sun 2024. 4. 25.

청소, 귀1

아니야...

이거면 된 게 아니야

나 아닌 다른 사람한테도

그랬다니

도대체 왜 그렇게

거짓말만 하는 거니...

하긴 너의 그 버릇이

어디 가겠냐만서도

설마한 내가

아직 정신 못 차린 거지...

너 스스로도 인정했는데...

가끔씩 깜빡한다고

하지만 깜빡한 것이 아니라

너는 망상 속에 

갇혀 살면서

거짓말로 일관하기 때문에 

헷갈릴 수밖에

없었던 것을...

다른 사람을 통해 

얘기 끝에 비로소

알게 됐지만

참, 끝도 없는 

네가 한 얘기들

그 사람에게 네가 

백배사죄했다는 것을

그 사람이 너에게

백배사죄했다고까지 

떨면서 했던 말

어찌하여 이토록

아니, 더욱더

또렷하기만 할까

그 충격으로 그 사람은

한 달 넘게 앓았다는데

그럼, 그만큼의 시간이

지나가야지만이

아니 지나면

너의 그 정직하지 못한 말들

사라지겠군...

 

하지만

그래서 말인데

이럴 땐 말이야...

사랑이 답이지

너는 1도 알 수 없겠지만

선한 사랑의 기쁨을 말이야...

자기가 가장 잘났다고

생각하는 너만 모를 뿐인

세상엔 말이야

숭고한 것이 많단다

그 중 하나가 사랑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