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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

힐링너, 너무 좋은/정미경

by 7sun 2022. 3. 18.

너, 너무 좋은/정미경

밤새 너와 함께 한다

아니, 너와 밤을 지새운다

책도 쓸어버리고

글 쓰는 것도

하얗게

차마 뱉지 못했던 말도

속에 묻어 두고 삭힐 필요 없이

말끔히 씻겨내려간다

입안의 혀도 물린다고 하잖던가

연속으로 앓은 두통

호소한들 당장은 이해불가 판정

후일을 기약한다

서로 다르니까

기다려주는 거라고

너는 그렇게 

어젯밤 나와 온밤을 함께 했다

나에게 너는 

달디달다, 너무도 많이

 

https://youtu.be/Sm_XHcHPAI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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